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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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최진혁이 보여준 마성의 매력…첫 회 만에 드러난 진가

기사입력 2018.09.06 10:24 / 기사수정 2018.09.06 10: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기력, 연출력, 필력 등 '3박자'가 들어맞는 '마성의 기쁨'이 강력한 시작을 알렸다.

MBN,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가 5일 베일을 벗었다. 배우 최진혁, 송하윤, 이호원, 이주연이 출연하며 웃음, 멜로, 슬픔 등을 모두 갖춘 이 드라마는 주저함이 없는 시원한 전개로 1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공마성(최진혁 분)과 주기쁨(송하윤)이 중국 하이난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 '마성의 기쁨'은 철저한 통제 속에 톱스타의 삶을 살아야 하는 주기쁨과 티 없이 맑고 밝은 주기쁨의 모습에 반한 공마성이 하이난에서 예쁜 데이트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남녀주인공이 주고 받는 촌철살인 대사는 첫 회부터 여심을 흔들었다. 공마성은 연이은 배려에 감사해하며 "꼭 갚겠다"는 주기쁨에게 "그쪽 마음 줄 수 있어요? 너무 세게 불렀나?"라고 은근한 마음을 고백했고 주기쁨은 "아니요, 별로 안 센데"라고 화답했다.

또 길거리 버스킹을 하며 매력을 한껏 뽐낸 주기쁨이 "이제 내 팬이 됐냐"고 묻자 공마성은 "꼭 팬을 해야 됩니까? 나 그쪽 애인하면 안 됩니까?"라며 '직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주기쁨을 노리는 이들의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공마성은 급하게 이동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전날의 기억이 지워지는 신데렐라 증후군을 앓게 된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마냥 공마성을 기다리던 주기쁨은 그녀를 노리던 이들에 의한 음모에 휩싸여 누명을 쓰고 만다.

몇 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간다. 공마성은 지워지는 기억을 붙잡으려 매일 메모를 하고, 주기쁨은 '국민 밉상녀'가 됐지만 꿋꿋이 살아간다. 주기쁨은 연기처럼 공마성 에 대한 서운함이 크고, 공마성은 주기쁨이라는 존재조차 잊은 상태다.

그러다 두 사람은 공마성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 크게 놀란 주기쁨은 "공마성씨, 나 몰라요?"라고 외쳤고, 공마성은 "내가 왜 그쪽을 기억해야 하죠"라고 되풀으며 엇갈린 재회를 갖는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성의 기쁨' 2회는 MBN과 드라맥스로 동시 편성돼 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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