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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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하이라이트] 체조 김한솔, 도마서 아쉬운 은메달…발목 잡은 '인사 규정'

기사입력 2018.08.25 00: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8월 24일 (대회 6일 차)

대한민국 ◇ 금메달 23 은메달 26 동메달 29 합계 78


▶ 김한솔, 도마서 아쉬운 은메달…이유는 '인사 안 해서'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이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동메달을 비롯해 마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한솔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도전했다. 5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한솔은 두 번의 연기를 실수 없이 마쳤다. 그러나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예를 표해야 한다는 국제체조연맹 규정을 어기며 벌점을 받은 김한솔은 홍콩의 섹와이훙에 역전을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이클 나아름, 도로독주 금메달…대회 2관왕·2연패

사이클의 나아름이 개인 도로에 이어 도로독주까지 정복했다. 22일 열린 개인 도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나아름은 여자 도로독주에서 18.7km를 31분 57초 10의 기록으로 달리며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도로독주 우승을 차지했던 나아름은 대회 2관왕과 도로독주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 사격 최영전-정유진, 나란히 금메달 추가

남자 30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최영전과 남자 10m 러닝타깃에 출전한 정유진이 나란히 금메달을 기록했다. 23일 신현우가 남자 더블트랩에서 사격 첫 금메달을 신고한 한국은 최영전과 정유진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총 세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은 금메달 두 개와 함께 은메달(김민정·여자 10m 공기권총)과 동메달(이원규·남자 300m 소총 3자세)도 하나씩 추가했다.

▶ 조정 남북 단일팀, 노메달로 대회 마무리

조정 남북 단일팀이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남북은 남자 에이트, 남자 부타포어,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여자 더블스컬과 남자 무터포어가 결선에는 진출했으나 6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남은 기대는 남자 에이트로 쏠렸다. 그러나 남자 에이트 역시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효자 종목 펜싱, 마지막 날에도 금빛 찌르기…男 플뢰레 단체전 정상

국제 대회 효자 종목 펜싱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전에서 홍콩을 45-37로 꺾으며 24년 만의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왔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 수영 김서영, 한국 신기록 작성하며 女 개인혼영 200m 金

수영 유망주 김서영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한 김서영은 첫 번째 구간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고 시종일관 1위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 2010년 광저우 대회 평영 200m의 정다래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 돌풍의 카바디, 결승서 이란에 석패…아쉬운 은메달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카바디'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할 정도로 카바디 불모지이지만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종주국 인도를 꺾으며 놀라움을 안겼다. 기세를 모아 결승에 진출한 카바디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을 노렸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이란에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카바디 대표팀은 2014 인천 대회 동메달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카바디라는 종목을 널리 알렸다.

▶ 테니스 이덕희, 결승 진출 실패…12년 만 男 단식 메달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이덕희가 중국의 우이빙에게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12년 만에 테니스 남자 단식 메달을 획득하며 희망을 안겼다. 1세트를 우이빙에게 내준 이덕희는 다시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5-5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2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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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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