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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하이라이트] '세계랭킹 1위' 이대훈, 태권도 사상 첫 대회 3연패

기사입력 2018.08.24 00: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8월 23일 (대회 5일 차)

대한민국 ◇ 금메달 16 은메달 20 동메달27 합계 63


▶ 종주국 자존심 지킨 이대훈, 사상 첫 태권도 3연패

이대훈이 태권도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줬다. 겨루기 남자 68kg에 출전한 이대훈은 결승에서 이란의 아미르모하마드 바크리살로리를 12-10으로 꺾으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서 한 선수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대훈이 처음이다.

▶ 도마 여서정, 女 체조 32년만 금메달…피는 못 속여

여자 도마 결선에 나선 여서정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로 유명한 여서정은 이번 금메달로 부녀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여서정은 첫 국제 종합대회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안겼다. 체조는 김한솔이 남자 마루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 男 펜싱, 사브르 대회 2연패…구본길 2관왕

세계최강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구본길-김정환-김준호-오상욱으로 구성된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을 45-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길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한국의 첫 2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6연패를 노렸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패하며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 동반결승vs결승 좌절…희비 엇갈린 남녀 양궁

아시안게임 양궁 본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부에 출전한 장혜진과 강채영은 각각 8강과 4강에서 떨어지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리커브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가 없는 것은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이 처음 정식종목이 된 후 처음이다. 반면 남자부에 출전한 김우진과 이우석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며 집안싸움을 벌이게 됐다.


▶ 男 축구, 이란에 2-0 완승, 우즈벡과 8강 맞대결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에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예상치 못하게 조 2위에 오르며 난적 이란을 만나 대표팀은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이란을 제압했다. 믿을맨으로 떠오른 황의조와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이승우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이란을 잠재웠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또 다른 우승후보인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조정, 하루에만 銀 3개…단일팀은 6위

우리나라 조정이 하루에만 3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싱글 스컬의 김동용과 여자 더블 스컬의 김예지-김슬기, 여자 무타페어의 전서영-김서희는 결선 무대에서 2위를 기록하며 귀중한 은메달을 안겼다. 기대를 모았던 조정 남자 무타포어 남북 단일팀은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 기적에 도전하는 男 카바디, 사상 첫 결승진출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파키스탄을 격파하며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최강 인도를 상대에 깜짝 승리를 거두는 등 4전 전승을 기록한 카바디 대표팀은 준결승에서도 승리하며 무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이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2014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금메달이라는 기적에 도전한다.

▶ 더블트랩 신현우, 대회 사격 첫 金

사격 남자 더블트랩에 나선 신현우가 사격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인도의 샤르둘 비한과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를 벌이던 신현우는 마지막 2발을 모두 명중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던 신현우는 사격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대한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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