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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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끝내기 스리런' 한화 역전극, KT에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8.08.02 21:30 / 기사수정 2018.08.02 21:4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9승45패를 만들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반면 KT는 43승2무57패로 2연패에 빠졌다.

두 번째 등판에 나선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6이닝 무4사구 6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어 이태양과 안영명이 뒷문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 이동훈의 우전안타와 강경학의 병살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호잉 타석에서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정근우가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3회 홈런으로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장성우가 헤일의 초구 144km/h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1-1 동점. 그러자 한화 최재훈이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최재훈은 김민의 144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1을 만들었다. 최재훈의 시즌 첫 홈런.

다시 점수는 홈런으로 뒤집혔다. 6회초 선두 오태곤이 좌전안타를 치고 있는 무사 주자 1루 상황, 로하스가 헤일의128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3-2로 뒤집었다.

좀처럼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던 한화는 9회말 반전을 만들었다. 김재윤을 상대로 김태연이 유격수 실책, 최재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KT의 실책이 나오며 2·3루.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하나면 KT의 승. 하지만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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