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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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법은 사회 나누는 기준"…'친판사' 윤시윤, 이유영 마음 흔들다

기사입력 2018.08.02 07:10 / 기사수정 2018.08.02 01: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기자들에게 소신을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6회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의 판사 행세를 안 한수호(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직원을 폭행한 이호성(윤나무)은 "바퀴벌레 하나 밟아죽였다고 몰매 맞는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성 그룹에선 이호성이 선고유예를 받을 수 있게 온갖 작업을 했다. 그러나 한강호는 이호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기자들은 물론 부장판사, 법원장까지, 한강호는 쏟아지는 전화를 뒤로하고 퇴근을 했다.

송소은(이유영)은 한강호에게 "감사하다. 제가 쓴 판결문 존중해주셔서. 근데 그렇게 하실 거면서 왜 그랬냐"라고 전했다. 한강호는 "일종의 정의감이라고 하자"라고 말했고, 송소은은 "전 판사님이 그런 분인 줄 알았다"라며 한강호가 방청석을 향해 인사했던 장면을 떠올렸다. 하지만 한강호는 "정의의 사도가 되니 기분 좋냐. 큰 거 한 장을 놓친 것 같다고나 할까"라고 말했다.

1억을 받으려면 선고유예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한강호. 하지만 1억을 제안했던 건 오성그룹을 견제하는 한영그룹이었다. 한영그룹 측은 재판 후 한강호를 만나 1억을 건넸다. 한강호의 판결로 정부부지 입찰에서 한영이 유리해졌으며, 박해나, 지창수 사건에서 이호성의 죄를 밝혀내면 10억을 더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런 가운데 이호성 사건의 피해자 아들이 나타나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아들은 "이게 니들이 말하는 정의냐.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아들은 "당신들이 우릴 죽였다. 내가 이긴 게 아니라 당신들이 이긴 거다. 어제가 우리 아버지 각막 이식하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못 하겠다고 하더라. 회사에선 오성 하청 계약 해지되고, 난 해고됐다"라고 토로했다. 아들은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송소은이 "방법이 있을 거다"라고 했지만, 한강호는 "방법 없다. 당신도 방법 없어서 온 거잖아. 당신 이러고 사는 게 나 때문이냐"라고 일갈했다. 한강호가 원하는 걸 묻자 아들은 "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강호는 "아니. 당신은 방법을 알아. 이호성이랑 싸우면 돼. 무서우니까 못하는 거지. 지금까지 이긴 사람이 없으니까. 노예가 주인을 만드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송소은은 한강호의 인터뷰를 봤다. 스타 판사가 된 한강호는 "법이 뭐라고 생각하냐"란 기자들의 질문에 "저 법 잘 모른다. 근데 법은 이 사회를 나누는 기준이란 건 안다. 법이 무섭다면 당신은 밑에 있는 거고, 법이 우습다면 당신은 위에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송소은은 미소를 보였다.

한강호의 판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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