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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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스잘김 "'막영애', 인생의 0순위…'전원일기' 넘고파"

기사입력 2018.02.04 15:55 / 기사수정 2018.02.04 15: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16'이 극중 영애씨(김현숙 분)의 결혼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막영애' 애청자들이 10년이 넘게 기다려온 영애씨의 결혼이 드디어 성사된 것이다. 이 중 누구보다도 영애씨의 결혼을 기뻐한 이가 있으니, 바로 '막영애' 스잘김이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잘김은 "나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영애씨가 빨리 결혼하길 원했는데 드디어 해서 좋다"라며 "기다렸던 순간인데 다만 이번에는 특히 16부가 금방 지나간 거 같다. 매 시즌마다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잘김은 지난 2013년 '막영애12'에 합류한 후 5년째 함께하고 있다. 스잘김은 "'막영애'의 반을 함께한 셈이다. 이미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다들 사이가 좋아서 한달이 지나도 하루도 안 지난 느낌이다. '막영애'를 통해 좋은 가족들이 새로 생긴 기분이다"라며 "영애의 부모님께도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를 정도다. 다들 내가 막내라서 챙겨주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 차가 생기기 전엔 윤서현이 차도 태워주고 다들 정말 잘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극중 스잘김은 '쓰잘데기 없는 스잘'이라는 콘셉트와 허를 찌르는 속담 대사들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매회 새로운 속담이 나와서 어렵다. 검색하고 공부한다. 발음도 중요하고 전달도 중요한데 고세원(김혁규 역)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같은 대기실을 썼는데 연습할 때 도와줬다. 그래서 '혁규아카데미 학생'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덕분에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그 결과 스잘김은 웬만한 사람들보다도 더 한국속담을 잘 알게 됐다고. 그는 "이미 또래 친구들 중에서는 제일 잘 안다. 속담을 알게되니 어르신들을 만들거나 하면 어색함 없이 대화가 가능하더라. 속담 뿐 아니라 '막영애'를 하면서 주로 30, 40대들과 함께하다보니 인생 교훈도 많이 얻은 거 같다.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스잘김은 '막영애' 시리즈를 함께하면서 연기 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새 목표도 생겼다. 그는 "라미란의 경우 나와 함께 합류했는데 출연 이후 너무 잘돼서 기쁘다. 고세원도 '막영애'를 하면서 아침드라마의 황태자가 됐다. 이렇게 함께하는 이들이 잘되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한편으로는 나도 더 열심히 해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꿈도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잘김의 목표는 '막영애' 시리즈가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다. 그는 "'막영애'는 이제 내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존재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막영애'가 가장 중요하다. 반박불가 내 인생의 0순위다. '막영애'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라며 "바람이 있다면 '전원일기'처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한 드라마로 기억되고 싶다. 이미 케이블에서 기록은 갖고 있지만 그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 제 2의 '전원일기'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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