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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도약' 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준PO 확정

기사입력 2016.03.05 16:17 / 기사수정 2016.03.05 16: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극적으로 '봄배구'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21승 15패 승점 64점으로 삼성화재(22승 13패 승점 63점)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가 오는 7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2점 이상을 올려 4위로 떨어져도 '3위와 4위가 승점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된다'는 규정에 따라 봄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의 대한항공은 1세트 의욕은 앞섰지만 좀처럼 호흡이 맞지 않았다. 모로즈와 김학민이 11득점을 합작했지만,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의 공격에 속수 무책이었다. 얀 스토크는 62.50%의 공격 점유율 속 11득점(공격성공률 55%)을 올렸다. 결국 1세트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돌아갔다.

대한항공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2세트 모로즈와 김학민 '쌍포'가 살아나면서 한국전력의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범실이 9개나 나오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흘렀다. 24-24 상황에서 모로즈가 오픈 공격을 꽂아넣었고, 얀 스토크의 퀵 오픈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한국전력이 2세트를 잡았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2세트를 잡은 대한항공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정지석이 15-12 상황에서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결국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항공의 봄배구 확정이 눈 앞에 있는 상황. 마지막까지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10을 맞선 상황에서 정지석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 모로즈의 서브 득점이 겹치면서 14-11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대한항공은 4세트 승리와 함께 3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 모로즈는 24득점(공격성공률 52.63%)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과 김학민도 각각 16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을 몰아 붙였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37득점(공격성공률 59.32%)으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화력 지원이 아쉬웠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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