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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총체적 난국 7연패' KT, 모비스와 성탄절 매치

기사입력 2015.12.25 10:57 / 기사수정 2015.12.25 10: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속수무책 7연패에 빠진 부산 KT가 선두 울산 모비스와 성탄절 매치를 펼친다. 과연 조성민의 복귀가 천군만마가 될까.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부산 KT 소닉붐은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모비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3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며 KT전 연승을 달리고 있다. 첫 대결이었던 9월 27일 경기에서 10점차, 2라운드 대결에서는 무려 18점차로 대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12월 5일 홈 경기에서도 74-63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가져갔다. 

여전히 2위 오리온에 2경기 차 앞서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 연승이 깨졌을 뿐 KGC, 동부, 오리온 등 최근 까다로운 팀들을 만났을 때도 모비스의 아성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19일 LG전에서 83-81로 진땀승을 거뒀던 모비스는 최근 팀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전준범의 성장과 양동근의 숨길 수 없는 노련미 그리고 나이도 잊고 매 경기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아이라 클라크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클라크는 가장 최근 경기엔 KGC전에서 31분간 뛰면서 27점 7리바운드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그간 KT는 모비스만 만나면 평균 득점, 리바운드 갯수, 야투 성공률까지 모두 밀린다. 더욱이 최근 KT는 7연패에 빠져있다. 동부가 치고 올라간 사이, KT의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6위권과는 어느새 6경기 차이가 나고, 8위 SK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중이다. 

3일 오리온전 승리가 가장 최근 1승이다. 모비스-KGC-SK-전자랜드-동부-KCC-오리온까지 7경기를 내리 패했다. 8일 KGC전에서 접전을 펼치다 5점차 석패를 당했던 KT는 이후 미끄러지며 맥을 못추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오리온전에서는 66-92로 대패 했다. 

그리고 성탄절인 25일 경기에서는 조성민이 복귀한다는 사실이 호재다. KT의 간판 슈터 조성민은 발목 부상으로 최근 5경기에 결장했고, 그 사이 팀 성적도 함께 추락했다. 다만, 부상에서 갓 회복한만큼 무리한 출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 시즌 조성민의 모비스전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는 점도 감안할 부분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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