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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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없다" 신영철, 부진한 권준형 교체 시사

기사입력 2015.12.12 16: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경기마다 조마조마하다."

삼성화재에 완패한 뒤 신영철(51) 한국전력 감독은 못마땅한 경기력에 질타를 멈추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세터진에 초점을 맞췄다. 신 감독은 "정상적인 토스조차 올리지 못하는데"라며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국전력은 12일 홈코트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2-25, 22-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 감독은 경기 초반 제대로 풀리지 않자 세터를 권준형에서 황원선으로 바꿨다. 그러나 황원선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경기 운영이 단조로웠다. 얀 스토크와 전광인의 좌우 쌍포에 기대는 모습이 많아 삼성화재의 블로커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모습이 나왔다. 

신 감독은 "권준형이 자신감이 없다면 황원선으로 가야할 것 같다. 아직 답을 정하지 않았다. 권준형의 자신감이 돌아올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면서 "세터의 컨트롤과 이단 연결에서 삼성화재에 크게 밀렸다. 이단 토스를 범실한다는 것은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선수들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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