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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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3' 박미선·김신영, 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기사입력 2015.10.02 02:09 / 기사수정 2015.10.02 02:0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박미선과 김신영이 '해피투게더3'에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진행자들 곁에서 웃음을 만들어낸 노력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스페셜 야간매정 '경로당 아이돌' 특집으로 홍진영 조정민 조영구 노현희 윤택이 출연했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높은 연령대에서 인기를 끈 초대 손님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눈 이날 방송은 전체적으로 중구난방식으로 흘러갔다. 

조영구 노현희는 이야기의 흐름보단 자신의 이야기에 열중했고, 윤택은 '행복'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했다. 그나마 홍진영 조정민이 트로트 여가수로서 끼를 보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진행자 유재석 박명수도 고군분투했지만, 개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촬영이 진행된 '해피투게더3'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재미는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기 힘들었다.

박미선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현희가 성형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도 "긍정적인 사람이다"고 맞장구를 쳤고, 셰프로 출연한 페이에게 자신의 고3 아들과 어울리겠다며 눙쳤다.

그는 조영구와 윤택이 행복에 관한 서로의 입장을 말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중간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다.

김신영은 홍진영과 클럽 댄스를 추거나 게스트들의 말에 크게 호응하고 박수를 치면서 유재석 박명수를 도왔다.

박미선과 김신영은 그동안 나서서 웃음을 전하는 것보단 한 발짝 물러나 조력자로서 활약해왔다. 튀지 않는 모습으로 출연자들이 마음껏 이야기 보따리를 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신영은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에 대해 "웃길 줄만 알았지 들을 줄은 몰랐다. 듣는 연습을 많이 하고 간다. '해피투게더3'가 예능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은 "목요일 저녁에 뵙게 돼서 좋았지만 아쉽다. 계속 응원해주시고, 저와 신영 씨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것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피투게더3'는 다음 방송부터 전현무가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게스트로 출연해 7년 동안 활약한 박미선과 그보다 짧지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김신영의 빈자리가 그리울 법하다. 변화 속에서 박미선 김신영은 하차하지만, 묵묵히 노력한 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해피투게더3'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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