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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김영민, 완봉승으로 일어나다

기사입력 2015.09.05 19:49 / 기사수정 2015.09.06 02: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영민이 맞춰잡는 투구로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김영민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무실점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1회 김영민은 이명기와 김성현 테이블세터진을 연속해서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이재원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는 2회 정의윤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박정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 탈출했다. 이후 김영민은 브라운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3회 김영민은 선두 타자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시켰다. 그러나 박계현과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상황을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김영민은 김성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귀루하지 못한 박계현마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그는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의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박정권에게 몸맞는공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놓인 김영민이지만 브라운을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의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이대수와 박계현을 각각 3루수 땅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 김영민은 선두 타자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김성현에게 투수 실책을 내줬다. 그러나 이재원을 5-4-3 병사로 아웃시켰다.

7회에도 그는 정의윤·박정권·브라운으로 이어지는 SK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시켰다. 8회 그는 김강민을 투수 땅볼,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 박계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이명기와 김성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민의 총 투구수는 99개였으며, 스트라이크 70개-볼 29개를 기록했다. 김영민의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 2013년 8월 10일 한화전이었고, 이 경기에서 그는 5⅓이닝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었다.

김영민은 최근 3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12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5이닝' 이상을 투구한 횟수는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이날 완봉승으로 아쉬웠던 모습들을 완전히 씻어버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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