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51
스포츠

'이승우 90분' 한국, 나이지리아와 아쉬운 무승부

기사입력 2015.09.02 22:0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형민 기자] 한국 17세이하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첫 일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대표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대표 축구대회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승우와 이상헌이 앞에 서고 김진야와 장결희가 좌우에 서는 공격형태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에는 한국이 조금씩 밀어붙였다. 전반 2분에 이승우가 좁은 공간을 파고들면서 드리블을 쳤고 이어 장결희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들어가려고 했지만 파울이 나와 프리킥에 만족해야 했다.

이 프리킥으로 한국이 선취골을 얻어냈다. 전반 3분 박명수가 왼발로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골문 앞에 기다리고 있던 이상헌이 헤딩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나이지리아의 공세로 인해 한국은 조금씩 뒤로 밀렸다. 전반 9분에는 중앙 수비수 둘 사이가 벌어지면서 나이지리아의 최전방 공격수 오히멘에게 일대일 찬스를 줬지만 뒤에서 방해를 받아 슈팅이 제대로 맞지 못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 전반 24분에 이승우가 왼쪽에서 돌파하면서 내준 공을 장결희가 왼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27분에 결국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로우인 상황에서 공을 절묘하게 받아낸 방보예가 수비 맞고 다시 온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강한 슈팅을 연결해 골문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2분 이상헌을 빼고 차오연을 넣어 중원을 더 강화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대원을 빼고 황태현을 교체 투입해 수비라인을 새롭게 하기도 했다.



후반전이 되자 나이지리아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렸다. 한국 역시 물러서지 않으면서 맞불을 놨다. 후반 11분에 이승우가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이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쪽에 내주고 이어진 크로스에 맞춰 오버헤더킥을 시도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다.

후반 18분에는 이승우가 내준 패스를 장결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약하게 맞아 골키퍼에 잡히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 한국이 장결희 등을 불러들이고 교체카드를 더 꺼내들기도 했다.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한국은 좋은 찬스들을 잡았다. 후반 35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이승우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결국 이후에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승우, 17세이하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