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펠레' 지쿠, 브라질협회에 FIFA회장 선거 지지 요청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1970년대와 1980년대 브라질 대표팀으로 맹활약했던 '하얀 펠레' 지쿠(62)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29일(한국시간) 지쿠가 FIFA 회장 선거 출마와 당선을 위해 지지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브라질축구협회에 전했다고 알렸다.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나 다름 없다.

지쿠는 최근 들어 계속해서 회장 선거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왔다. 브라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내 이름은 이미 세계가 알고 축구에 관한 경험도 풍부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3파전으로 열릴 것으로 보였던 FIFA 회장 선거가 치열한 경쟁의 안개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쿠 외에도 무사 비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미셸 플라티니-정몽준-알리 빈 알 후세인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였던 후보 라인을 깨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지쿠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