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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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수아레스는 FIFA 비리의 희생자" 엉뚱한 주장

기사입력 2015.05.29 10:39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 수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루과이 축구선수연합회가 뜬금 없는 주장을 펼쳤다. "수아레스가 FIFA의 비리 문제를 덮기 위한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수아레스 희생양' 이론은 이렇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경기 도중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8,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전세계를 경악케 했다. 

FIFA는 당시 수아레스에게 벌금 10만 스위스프랑,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은 브라질월드컵 이후까지도 전세계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였다. 수많은 패러디물이 연이어 만들어졌다. 이처럼 수아레스에게 중징계를 내려 관심을 집중시킨 건 FIFA의 비리를 덮으려는 '물타기 작전'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루과이 선수협의 주장은, 우루과이의 국민적인 영웅 수아레스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겠다는 단순한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A매치 출전정지 징계 때문에 6월에 칠레에서 개막하는 코파 아메리카에 나서지 못한다. 우루과이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가며, 이전 대회에서 우승할 때 수아레스가 맹활약했다.

우루과이 선수연합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스가 동의한다면, 우리는 그의 출전 정지 징계 철회를 요구할 것이다. 수아레스는 FIFA 부패의 희생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수아레스 ⓒ AFPBBNews=NEWS1]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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