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AS모나코로 리턴…맨유로 완전 이적 '실패'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결국 라다멜 팔카오(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의 임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 프랑스 리그앙 소속 AS모나코에서 맨유로 단기 임대생으로 왔던 팔카오는 부진 끝에 맨유에서의 생활을 접게 됐다.

임대로 이적했던 초기에는 완전 이적에 대한 가능성도 있었다. 팔카오의 골 넣는 실력이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에 맨유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인간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맹활약했고 AS모나코에서는 장기 부상을 당해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던 그였다.

맨유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주변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팔카오는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면서 29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이름답지 못한 성적표를 남기며 완전 이적에 대한 이야기는 없던 것으로 됐다. 최근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SNS를 통해 팔카오의 임대 복귀 사실이 미리 알려지기도 했다.

팔카오를 떠나보내게 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팔카오는 실력만큼 인간성도 뛰어난 최고의 프로"라면서 "팔카오가 앞으로도 잘 되기를 빌겠다"고 작별인사를 보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라다멜 팔카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