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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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나카무라 단장에 '선수 지도' 요구

기사입력 2015.01.08 18:07 / 기사수정 2015.01.08 18:0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66)의 현장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8일 "현역시절 명수에 감독 경험도 풍부한 나카무라 단장에게 선수들을 직접 지도해달라는 '현장 개입 대망론'이 튀어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아쉽게 일본시리즈 우승을 놓친 한신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위해 끊임없이 선수 영입을 시도했다. 가네코 치히로(오릭스 잔류), 야마이 다이스케(주니치 잔류), 미야니시 나오키(니혼햄 잔류),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야쿠르트), 나카지마 히로유키(오클랜드→오릭스) 등 수 많은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모두 실패해 헛물만 켰다.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 실패에 대해 나카무라 단장은 "기존 전력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못박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위에서 나카무라 단장의 현장 개입을 바라고 있는 눈초리가 많아졌다. 한신의 한 관계자는 "스프링캠프에서 단장이 직접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줬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카무라 단장은 현역 시절 1972년부터 1982년까지 11년간 한신에서 뛰었다. 주전 2루수로 활약한 나카무라 단장은 1978년에는 당시 일본 최고기록인 수비율 9할9푼5리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70년대 한신을 지탱했다. 

나카무라 단장은 한신의 단장으로 취임한 이후 선수 직접 지도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궁지에 몰린 팀을 위해 나카무라 단장이 직접 명예회복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 한신 타이거즈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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