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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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입담 싸움은 골, 박지성은 고별골을 넣을까

기사입력 2014.07.17 11:52

조용운 기자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전 with TEAM 박지성 기자회견에 팀 K리그의 차두리, 김승규, 팀 박지성의 박지성이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전 with TEAM 박지성 기자회견에 팀 K리그의 차두리, 김승규, 팀 박지성의 박지성이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팀 박지성의 주장 박지성이 최우수선수상(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참가한다. 이번 무대를 통해 현역 25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함께했던 선수들과 함께 팀을 꾸렸다.

특히 팀 박지성은 박지성의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눈길을 끈다. 박지성의 마지막 출전 경기에서 스승과 제자로 두터운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을 지켜보는 국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밝은 표정으로 나선 박지성은 "K리그에서 뛰지 못해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었다. 2년 전 2002 월드컵 멤버로 한 번 나섰는데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면서 "2번째로 참가하는 만큼 가능하다면 MVP를 노려보겠다"고 인상적인 각오를 밝혔다.

문제는 몸상태다. 박지성은 "2달간 운동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면서 "국내팬 앞에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고 다짐했다.

올스타전 다음날인 26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치르는 박지성은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이)영표형이 어떤 세리머니를 해줄지 모르겠다"며 절친 이영표의 깜짝 선물을 기대했다.

이영표는 "박지성의 은퇴식인 만큼 양심상 박지성이 한 골은 넣어야 한다. 김승규 골키퍼가 무실점을 다짐하는데 다각적으로 고려를 해줬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스타전 무실점을 약속한 김승규는 "팬들이 내게 골을 기대하진 않는다. 열심히 막으라고 투표를 해주셨을 것이다"면서 "2달을 쉬면 골을 넣기 힘들다. 박지성 선수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웃어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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