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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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베일은 해냈고 네이마르는 막혔다

기사입력 2014.04.17 06:30 / 기사수정 2014.04.17 07:20

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의 새로운 스타, 네이마르와 베일의 3번째 대결 승리자는 우승골을 넣은 베일이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엘 클라시코의 새로운 스타, 네이마르와 베일의 3번째 대결 승리자는 우승골을 넣은 베일이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해냈지만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베일이 1000억 원의 가치를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베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앙헬 디 마리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유리한 경기 흐름에도 후반 23분 마르크 바르트라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흐름을 놓쳤다.

가뜩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해 해결사의 부재가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지만 또 다른 1000억 원의 사나이 베일이 번뜩였다. 올 시즌 지난 2번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항상 침묵했던 베일은 이날도 특별한 개인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할 때 한 건 해냈다.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은 베일은 바르트라와 주력 경쟁에서 승리하며 페널티박스까지 내달렸고 그대로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하면서 우승골을 만들어냈다. 소위 베일 특유의 '치고 달리기'가 제대로 먹혀들었고 바르셀로나는 실점 이후 그라운드에 드러누우며 패배를 인지했다.

베일의 웃음과 달리 바르셀로나의 1000억 원 기대감 네이마르는 골대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첫 엘 클라시코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웃었던 네이마르는 이날 종료 직전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베일과 네이마르의 3번째 맞대결에서는 확실한 우열이 가려졌고 베일의 승리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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