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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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스리백 드림', 부산전에서도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4.03.23 08: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또 한 번 '스리백 카드'를 시험 무대에 올린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윤성효 감독의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첫 승이 걸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서울은 스리백을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 서울의 야심 찬 변화다. 이 스리백이 이번 부산전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서울이 그리고 있는 '공격적인 스리백'이 부산의 견고한 수비진을 뚫을 창이 될지가 관심거리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정례기자회견에서 스리백에 대한 뚝심을 보였다. 시간을 가지고 계속 스리백을 시도하겠단 각오다. 그는 "첫술에 배 부를 수 없다"면서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주문해야 하고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만큼 다음 부산전에서도 보면 또 알 것"이라며 발전을 기대했다.

스리백은 서울-부산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서울이 부산과의 숫자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스리백이 어떤 효과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기는 서울의 3-4-3과 부산의 4-3-3 간의 충돌로 요약된다. 서울로선 미드필더 숫자가 한 명 더 많은 만큼 중원싸움에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쥔 이후엔 활발한 공격력으로 득점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최 감독은 스리백의 매력에 대해 "좋은 공격자원들을 지니고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다면 공격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면서 "당연히 스리백도 약점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공 중심으로 숫자 싸움을 유리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이 자리 잡히면 상당히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백이 부산전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리백이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즌 초반에 좋은 흐름을 탔다면 전략적으로 체력을 비축해 가면서 경기들을 할 수 있었는데 적응단계를 지나면 빠른 회복을 보이지 않을까 싶고 스리백에서 하고 싶었던 효율적인 축구를 부산전에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FC서울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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