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군단' KDB, 올스타 팬투표 싹쓸이 조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스타군단' 구리 KDB생명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일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1차 팬투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팬 투표 결과 KDB 생명은 중부(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1위부터 5위까지 독식했다. 이들이 얻은 표만 3만 5247표다.

1위는 지난 시즌 팬투표 1위의 주인공 이경은(8178표). 현재 2위 한채진과는 700표가량의 차이가 난다. 2년 연속 팬투표 1위의 영광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경은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중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총 2만 4630표를 얻었다.

이경은은 올 시즌 6경기에서 평균 7.83득점 2.17리바운드 3.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위 한채진은 7458표, 3위 신정자는 7059표로 이경은의 뒤를 이었다. 4위 이연화(6298표)와 5위 강영숙(6254표)까지 모두 KDB생명 소속 선수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이 3555표를 얻었다. 중부 소속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수다.

반면 남부(신한은행 삼성생명 KB)는 '춘추전국시대'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7856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KB 변연하가 7427표로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생명 배혜윤 역시 7215표로 김단비를 사정권에 뒀다.

한편 KB는 남부 선발 10위권 안에 5명(심성영 홍아란 강아정 커리)의 이름을 올리면서 선수들의 고른 인기를 입증했다.  개막 이후 7승 무패로 독주체제에 들어간 우리은행은 양지희(공동 8위)와 임영희(10위)가 10위권에 진입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DB생명 이경은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