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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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스토브리그' 남궁민, 신임단장 부임…조한선 트레이드 선언 [종합]

기사입력 2019.12.13 2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신임 단장 부임 후 4번 타자 조한선을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를 반대한 이세영(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드림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 실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덕아웃에선 코치진들의 싸움까지 났다. 싸움을 말리려고 배트를 든 운영팀장 이세영은 "애들도 봅니다"라고 일갈했다.

경기 후 변치훈(박진우)은 "야구는 선수들이 해야지. 내가 하나? 홍보할 꺼리가 없다"라고 한탄했고, 임미선(김수진)은 "돈 없이 뭘하냐"라고 했다. 술에 취한 이세영은 "아무리 그래도 지고도 웃는 건 아니지. 어떻게 10점 넘게 먹고 팬들한테 웃으면서 인사를 하냐"라고 했다. 단장은 "작년보다 3승 줄었다. 전 이제 단장직을 사임한다"라고 선언했다.


다음 날 감독 윤성복(이얼)은 이세영을 찾아와 "혹시 소식이 좀 있냐"라고 물었다. 이세영은 "아뇨. 저희가 연락드릴게요. 올 한 해 고생많으셨다"라고 인사했다. 사장 고강선(손종학)은 이세영을 호출, 신임단장 면접을 같이 보자고 했다.

신임단장 후보엔 백승수도 있었다. 이세영이 단점을 몇 개만 말해보라고 하자 백승수는 "코치진들의 파벌싸움, 양쪽 파벌이 모두 무시하는 힘 없는 감독, 어느새 소속이 부끄러워진 소속의 이미지, 낙후된 시설 속 떨어지는 의욕"이라고 밝혔다. 이세영이 "저희 팀 장점은 없냐"라고 하자 백승수는 "더 심한 건 있죠. 드림즈가 강해지길 바라냐.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세영은 백승수가 짜증난다고 생각했지만, 신임 단장은 백승수였다. 백승수는 "핸드볼, 씨름단, 하키팀 다 우승시켰다. 야구 잘 모르지만 배워가면서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강선은 이세영에게 "네 의견도 반영하고 싶었는데, 나보다 윗선에서 추천했다"라고 했다. 그는 상무이자 구단주 조카인 권경민(오정세)이었다. 골든 커리어를 높게 봤다고. 권경민은 백승수에게 "구단주 조카라는 건 잊어라. 구단주라고 생각해라"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백승수에게 "씨름단에서 어떻게 아이스하키팀으로 넘어간 거냐"라고 물었다. 백승수는 "해체됐다. 야구는 그럴 리 없죠? 꼴찌를 해도 다들 밥은 먹고 사니까"라고 했다. 이세영이 "꼴찌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일하진 않는다. 혹시 이번 목표도 우승이냐. 아니죠?"라고 했지만, 백승수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는 백승수를 찾아와 선수들을 설명해주겠다고 했다. 앞서 장진우(홍기준)에게 끝까지 같이 가자고 했던 임동규는 장진우에 관해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더 좋아지진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투수코치 최용구(손광업), 수석코치 이철민(김민상)은 두 파로 나뉘어 백승수를 불렀다. 최용구, 이철민은 자신들이 후임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승수는 드림즈 내 파벌싸움에 관해 "파벌싸움 하세요. 근데 성적으로 하세요.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하면 제일 쪽팔린 거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백승수는 "감독은 3년 유임될 거다. 코치진들의 파벌싸움이 심하다고 들었다. 어느 한쪽도 정리하지 않고 함께 간다"라며 "사장님 승인이 안 떨어졌는데, 임동규를 트레이드하겠다"라고 밝혔다. 4번 타자를 트레이드한단 말에 모두 난리가 났고, 이세영은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임동규는 수상 후 "드림즈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야구는 상상할 수 없다. 제 인생의 남은 목표는 드림즈 영구결번밖에 없다"라고 승부수를 던졌다. 그날 밤 임동규는 백승수의 차를 박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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