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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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짐에게 투표하지 않는가!"…곤룡포 입은 '잠실 단종', 첫 올스타 얼마나 간절하길래→"최정 선배님과 비교할 수 없지만…"

기사입력 2026.06.09 14:50 / 기사수정 2026.06.09 14:50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괜히 1차 중간 투표 1위 팀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올스타 투표에 목숨을 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8일 발표한 2026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부문 곽빈, 중간투수 부문 김정우, 마무리투수 부문 이영하가 투수 부문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이어 포수 부문 양의지, 2루수 부문 박준순, 유격수 부문 박찬호가 각 부문 1위를 달렸다. 

외야수 부문에도 정수빈(외야수 1위), 김민석(외야수 3위)이, 지명타자 부문에도 손아섭이 포진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1루수 부문 디아즈,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을 올려놓아 두산의 뒤를 이었다. SSG 랜더스는 최정이 3루수 부문에서 최다 득표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이 올 시즌 성적이 중위권으로 처졌지만, 올스타 투표에선 압도적인 화력을 보이고 있다. 2026년 올스타전 장소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잠실야구장이기에 두산 선수단이 올스타전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간절함이 표심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두산 선수단도 올스타전 표심을 얻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명이인 배우 박지훈을 닮아 주목받은 두산 내야수 박지훈은 배우 박지훈 대표작이 된 '왕과 사는 남자' 단종역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앗다. 박지훈은 이 홍보 영상에서 왕이 있는 곤룡포를 입고 잠실야구장에 나와 "감히 짐에게 투표하지 않는가!"라고 외치며 투표를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훈은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 생애 첫 올스타전 도전하고 있다. 박지훈은 1차 중간 집계에서 52만 5377표를 얻어 1위 최정(55만 9143표)과 3만여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박지훈은 "감히 같은 포지션 후보인 최정 선배님과 비교할 수 없는 존재지만,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다.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두산 팬들께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박지훈 외에도 투수 곽빈이 배우 오정세가 최근 출연한 영화에서 화제가 된 '니가 좋아'라는 노래를 패러디 영상으로 찍어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베테랑 포수 양의지도 최근 밈으로 떠오른 걸그룹 아이오아이 노래 '갑자기' 노래와 함께 눈을 감고 누워 있는 영상을 실제로 찍어 표심을 자극했다. 


과연 두산 선수단이 모든 걸 내려놓고 찍은 홍보 영상으로 올스타 투표 싹쓸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베어스TV 영상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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