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1R] 광주,대구 제압하고 무패행진GO?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불사조’ 광주의 상승세는 계속될까?

시즌 초반부터 불어 닥친 ‘광주발 폭풍’이 K리그를 바꿔놓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광주 상무. 광주는 오는 24일(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구를 맞아 선두 탈환과 함께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홈팀인 대구는 올해 강호로 거듭난 광주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단 1승에 머물고 있고, 6라운드부터 지난 10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득점을 단 9점밖에 하지 못하며 지독한 득점 빈곤에 빠져있다.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변병주 감독의 축구 스타일로서는 아이러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대구는 언제나 그랬듯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에 아직 중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김민균이라던지, 조형익 등과 같은 선수들이 유망주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변병주 감독의 지도 아래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로서는 이들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명중, 최성국 등이 득점 랭킹 상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광주는 어느 때보다 좋은 선수 구성으로 리그 초반부터 줄곧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해보자’라는 의식이 선수단 전체에 깊이 깔려 있어 그것이 팀이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 입대 후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날로 기량이 성장하고 있는 김명중과 역시 날로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최성국, 그리고 최원권이나 박병규, 고슬기 같은 프로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리그가 10라운드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며 팀이 계속 상승구도로 달릴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나 그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광주의 선두 탈환여부.

- 빅매치 ★★☆☆☆ : 선두권 팀과 하위권 팀의 대결이라는 아쉬움.

- 중요도 ★★★☆☆ :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기.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5월 24일(일) 오후 3시

- 장소 : 대구 스타디움

- 중계 : 해당 사항 없음(KBS 비바 K리그 중계차 촬영).

◇ 양 팀 최근 3경기 경기결과

- [대구] 피스컵코리아, 5월 5일 대전전 0:2 패 (원정)

- [대구] K-리그, 5월 10일 전남전 1:2 패 (홈)

- [대구] K-리그, 5월 16일 강원전 2:2 무 (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