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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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당신의 하우스헬퍼' 첫방, 하석진 단순한 살림神 아니었다

기사입력 2018.07.05 06:45 / 기사수정 2018.07.05 01:0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하석진이 의미심장한 과거가 있음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1, 2회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의 과거가 살짝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운은 자신에게 의뢰가 오는 고객을 다 받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태수(조희봉)는 의뢰 전화가 오면 거절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김지운은 고객을 가려서 받고 있었다.

김지운은 자신의 고객이 되면 철저하게 일을 했다. 화장실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휴대용 세균 측정기를 사용하다가 몰카범으로 오해를 사기까지 했다.

건물주는 김지운에게 대충 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김지운은 건물주의 말에 "대충이요? 대충할 거면 왜 제게 의뢰하셨느냐"며 바로 일을 멈추고 돌아왔다. 

김지운은 고태수에게 건물주와의 일을 전하며 "아끼는 존재에 대충이라는 말 쓰는 사람 없다"고 했다. 고태수는 "대충 좀 살면 안 되냐. 나도 지겹다"라고 소리치면서도 김지운을 안타까워했다. 김지운이 왜 그러는지 아는 눈치였다.

김지운은 육아와 집안일로 지쳐 있는 한 가정주부의 아파트를 방문해 일을 마친 뒤 그 아파트의 다른 집 앞으로 갔다. 김지운은 문을 한참 동안 쳐다보더니 "내 스스로 잠근 문을 열 방법은 없다. 두드려볼 용기도 없다. 빈집을 열어줄 그 사람이 돌아오기 전까지는"이라고 했다.



고태수는 김지운이 그 아파트로 일하러 간 것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고는 가지 말았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박가람(연준석)은 의아해 하며 김지운이 고객을 선택하는 기준이 "진심으로 정리하고 싶은 집 아니냐"고 했다.

박가람이 볼 때는 김지운이 그 가정주부의 집이 진심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간 것이니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고태수의 반응을 보면 김지운이 지켜보기만 했던 그 집에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지운은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고도 했던 과거도 있었다. 김지운은 다리를 건너며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첫 회부터 김지운의 수상한 과거의 장면들이 공개되면서 그가 단순히 살림만 잘하는 하우스헬퍼가 아님이 드러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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