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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음바페 멀티골' 프랑스, 아르헨티나 4-3 격파…8강 진출

기사입력 2018.07.01 01: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랑스가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프랑스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C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파바르, 바란, 움티티, 에르난데즈가 포백을 구성했다. 캉테와 포그바가 중원을 지키고 음바페와 그리즈만, 마투이디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지루가 나섰다.

D조 2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아르마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타글리아피코, 로호, 오타멘디, 메르카도가 포백을 구성했다. 바네가와 마스체라노, 페레즈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스리톱은 디마리아와 메시, 파본이 구성했다.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춘 프랑스가 초반부터 위협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9분 그리즈만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전체적으로 공격을 몰아붙였다.

결국 프랑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마르코스 로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음바페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음바페는 계속해서 아르헨티나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파울로 음바페를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 전반 20분 타글리아피코의 파울을 유도해낸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아르헨티나도 측면을 활용하며 공격에 나섰다. 전반 27분과 36분 메르카도가 크로스를 올리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프랑스 수비진에 막히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메시가 분전했지만, 동료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끈질기게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바네가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에게 공간이 열렸고, 디 마리아는 그대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디 마리아의 발을 떠난 공은 프랑스 골문을 향해 빨려 들어가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1대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호를 빼고 파지오를 빼며 제공권을 강화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분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바네가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은 선수들을 지나 메시에게 향했다. 공을 잡아낸 메시는 슈팅을 날렸고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메르카도를 맞고 프랑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맞은 프랑스는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0분 아르마니 골키퍼와 파지오와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며 그리즈만에게 기회가 생겼지만 골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공세를 강화한 프랑스는 10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침투한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파바르가 절묘하게 공을 깎아 차며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다.


프랑스는 공격을 이어가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부터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음바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프랑스의 공격상황에서 재빠르게 공을 가로챈 음바페는 순간적인 움직임과 볼 터치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고 깔끔한 왼발 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프랑스는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한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후반 23분 지루의 어시스트를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두 점 차로 별렸다.

급해진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와 메사를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는 마투이디를 빼고 톨리소를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2골 차로 뒤진 아르헨티나는 라인을 높게 끌어올렸고 프랑스는 침착하게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후 프랑스는 그리즈만을 빼고 페키르를 넣으며 8강 준비에 나섰다.

메시는 후반 39분 절묘한 드리블 돌파에 이어 슈팅을 날렸으나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메시의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환상적인 헤더로 4-3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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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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