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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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최정원 "최연장자 됐다, 조연의 임무 충실히 할 것"

기사입력 2018.06.25 11:27 / 기사수정 2018.06.25 13: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마틸다'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틸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46명의 배우의 라인업이 최초 공개됐다. 주인공 마틸다 역의 배우들이 작품의 대표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틸다 역에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이 캐스팅됐다. 김우형과 최재림은 미스 트런치불을, 방진의와 박혜미는 미스 허니 역을 맡는다. 최정원, 강웅곤은 미세스 웜우드로, 현순철, 문성혁은 미스터 웜우드로 분한다. 김기정은 미세스 펠프스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송두나, 김단비, 김요나, 김하윤, 김연화, 오미선, 문서윤, 이태경, 곽이안, 김규동, 유호열, 에릭 테일러, 성지환, 강희준 등이 출연한다.

최정원은 "30년 가까이 한길을 걷다 보니 한 작품의 최연장자가 됐다. '빌리 엘리어트'에 이어 어린이가 주인공인 작품을 연이어 하게 됐다. '빌리 엘리어트'에서는 가족의 반대에도 빌리의 천재성을 발견한 발레 선생님으로, '마틸다'에서는 모두가 천재라는데 딸의 천재성을 몰라보는 무식한 엄마 역할을 하게 됐다. 빌리처럼 마틸다가 빛날 수 있게 조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에릭 역의 성주환은 "연습을 많이 하고 있으니 많이 보러 달라"며 귀여움을 뽐냈다.

'마틸다'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영국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25년 만에 제작한 뮤지컬이다.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 호주의 코미디언이자 뮤지션인 팀 민친의 작사 작곡, 그리고 영국 창작 뮤지컬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매튜 와처스의 연출로 201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로알드 달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멍청한 오빠, 폭력적이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사이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블랙 유머와 위트, 풍자를 비롯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무대 메커니즘, 화려한 안무가 어우러졌다. 

올리비에 어워드 7개 부문, 토니 어워드 4개 부문, 드라마데스크 어워드 5개 부문 등 85개 이상의 국제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53개 도시에서 공연, 약 7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국내에서는 신시컴퍼니의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인다.

9월 8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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