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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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윤 "제라드와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

기사입력 2009.05.10 10:38 / 기사수정 2009.05.10 10:38

조형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10일 새벽 1시 30분에 웨스트 햄의 홈 구장인 업튼 파크에서 열린 EPL 36R에서 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2골에 힘입어 웨스트 햄을 3-0으로 완파하며 다시 선두 자리에 오른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요시 베나윤이 '세탄타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최근 리버풀이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하는데 놀라운 공헌을 해온 베나윤은 "이 승리는 매우 중요하며, 이제 맨유는 맨 시티와의 경기에서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남은 건 맨 시티와의 경기에서 그들이 실수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초반 제라드가 우승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을 떠올리며 "물론 그가 할 수 있다면 100% 확률로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그를 믿고 있다."라는 말을 하며 팀 주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냄과 동시에 선수들 간의 깊은 유대관계를 알 수 있게 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최고의 출발을 보이며 한때 정말로 EPL 출범 이후 첫 우승을 하는가 싶기도 했지만 1월과 2월을 보내며 승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다시금 왕좌의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해 있다.

웨스트 햄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골득실 차로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한 리버풀은 맨유의 남은 상대인 맨 시티와 아스날 등등 라이벌 팀을 응원해야 할 묘한 상황에 처해있다. 과연 리버풀이 첫 EPL 우승을 차지할지, 맨유의 3연패 일지 뜨거운 우승 경쟁의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 = 리버풀의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조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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