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R] 포항, 개막전 후 첫 승리 노린다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개막전 이후 첫 승리를 노린다.

포항은 오는 9일(토)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9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1승 5무 1패로 리그 9위를 달리는 포항은 아직 순위가 팀 명성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새다. 포항은 리그에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제주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최근 포항의 팀 분위기를 매우 좋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호주팀과의 AFC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일궈내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어 한 결 여유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K-리그 클럽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선수들 또한 좋은 팀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고 공수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아직 포항의 진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수원과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 한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비록 다른 팀보다 1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포항의 도약을 위해서는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와의 역대 통산전적에서도 49승 37무 45패로 거의 팽팽히 맞서 있어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다행히 제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항의 공격수 데닐손이 골 감각을 회복하면서 이번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데닐손 또한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득점 후 지난 AFC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만큼 데닐손의 발끝이 벌써 제주의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원정팀 제주도 최근 부진에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다행히 지난 경남과의 컵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바꿨고 이번 경기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구자철과 심영성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이번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양팀이 부진 이후 AFC대회와 컵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과연 이런 분위기를 어떤 팀이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이번 경기를 기대해 본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지난 AFC, 컵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양팀의 대결

- 빅매치 ★★☆☆☆ : 통산전적까지 팽팽하게 맞서는 양팀의 승부는?

- 중요도 ★★★☆☆ :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쪽은?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5월 09일(토) 15시 00분

- 장소 : 포항 스틸야드

- 중계 : 포항MBC(생), KBSN(생)

◇ 양팀 최근 3경기 결과

- [포항] AFC챔피언스리그, 05월 05일, 센트럴 코스트전 3:2 승(홈)

- [포항] K-리그, 05월 01일, 대전전 0:0 무(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