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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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우정' 김희철X김호영X배정남X붐, 동갑내기 '투머치토커' 대전

기사입력 2018.06.03 11:22 / 기사수정 2018.06.03 11:2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83년생 동갑내기 김희철, 김호영, 배정남, 붐이 만나 쉴 틈 없는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극과 극의 우정 나누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1%의 우정' 13회는 김희철이 '1%의 우정'을 통해 친구가 된 배정남과 김호영을 각각 소개시켜 새로운 우정 만들기를 시작했다. 83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정신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김희철은 배정남에게 "상남자 형을 한 명 소개시켜 주겠다"며 그를 이끌었다. 이후 찾아간 곳은 줌바 댄스장. 눈 앞에 펼쳐진 화려하고 격정적인 줌바 댄스 한 마당에 배정남은 뻘줌함에 고개를 못 들었다. 

통성명을 마친 세 사람 앞에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 '호칭 정리 대란'이 펼쳐진 것. 세 명은 모두 83년 생이었지만, 김희철은 빠른 83년 2월생인 김호영에게 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배정남은 김희철과 친구 관계이자 83년 3월생. 친구인 김희철이 형이라고 부르는 김호영과 단 한 달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족보가 꼬여 버린 것. 김호영은 '호이'라고 부르라 했지만 손 발이 오글거리는 애칭에 배정남은 고개를 내저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이들은 ‘정남씨’와 ‘호영씨’로 호칭 정리를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구제 시장으로 옷 구경에 나섰다.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인 세 사람은 서로에게 코디를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서로 너무나도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상상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무채색의 시크 패션'을 추구하는 배정남은 김희철에게 복고풍의 정장을 코디했고 '트레이닝복 성애자' 김희철은 무채색 트레이닝복 세트를 코디했다. 그런가하면 김호영은 '형형색색 화려함의 극치 패션'을 추구하는 패셔니스타 답게 배정남에게 보기만 해도 정신이 요란한 형광색의 옷을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또 한 명의 83년생 친구가 등장했다. 바로 김희철이 초대한'쉐끼루 붐'. 붐 또한 유명한 투머치 토커로 네 사람이 모이자 현장이 난리법석이 됐다. 쉴 틈 없는 오디오와 넘치는 흥은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앗았고 이들이 모였던 장소인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방송인 홍석천까지 깜짝 합세해 흥겨움은 배가 되었다.

83년생 동갑내기인 만큼 서로 통하는 노래들과 유행했던 댄스가 같았던 이들은 함께 춤을 추며 흥을 방출시켰다. 네 사람은 마치 연습이라도 한 듯 단체 안무를 소화하는 등 넘치는 흥을 댄스로 풀어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이들의 끼에 배정남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배정남을 코너에 몰고 춤을 추는 네 사람의 모습이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배정남은 "다른 세계 사람들과 있는 것 같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후 네 사람은 심리 테스트로 더욱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먼저 자화상을 그리는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호영과 배정남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드러났고 김희철은 넘치는 자기애가 드러나 주변 친구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붐은 상의를 탈의한 특이한 자화상으로 '성욕과 애정 욕구' 과다 진단을 받아 폭소를 터트렸다.


물음표로 시작한 네 사람의 새로운 우정 쌓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공감으로 변하며 친근하고 편안한 사이로 발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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