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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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흥과 매력이 넘치는' 트와이스 랜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기사입력 2018.05.20 20:00 / 기사수정 2018.05.20 19: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WELCOME TO TWICE LAND!'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트와이스 두 번째 투어 '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가 열렸다.

트와이스는 지난 18일부터 총 3일간 총 1만 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콘서트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해 2월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1년 4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 'TWICELAND -THE OPENING'란 타이틀로 첫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 첫 단독 콘서트는 3회 동안 약 1만 5000석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어 같은 해 6월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 역시 2회 1만 2000석 매진을 기록, 트와이스는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개최되는 이번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는 트와이스의 히트곡을 총망라하는 종합적인 공연에서 나아가 멤버들의 만개한 매력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우선 '널 내게 담아', 'OOH-AHH하게', 'PONYTAIL' 등의 곡으로 오프닝을 연 트와이스는 'CHEER UP', 'HOLD ME TIGHT', 'Likey' 등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트와이스는 "오늘이 막콘(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준비했다. 기대하셔도 좋다. 진정한 판타지 파크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지효는 "오늘따라 '캔디봉'(트와이스 팬클럽 응원 도구)이 더욱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다. 오프닝 무대 하면서 응원봉을 보면서 울컥했다"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날 바라바라봐', 'SOMEONE LIKE ME', '거북이', 'STUCK', 'Touchdown', 'SIGNAL' 등을 열창, 팬들의 떼창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선배 가수들의 커버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우선 보아의 'Valenti'를 통해서는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했으며, 위너의 'REALLY REALLY'를 커버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완전체 무대 뿐 아니라 멤버들의 매력과 개인기를 뽐낼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첫 타자는 다현이었다. 트와이스 내에서 가장 예능감이 뛰어나기로 알려진 다현은 비의 '레이니즘'을 커버, 남장으로 웃음을 주는 동시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 중 지팡이가 부러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현은 의연하고 자연스럽게 대처했다.

무대를 마친 후 다현은 "혼자 무대를 꾸민다고 생각하니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반응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혀니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장님이 예상치 못 한 순간에 항상 예상치 못 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셨는데 춤을 추다가 지팡이가 부러졌다.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회심의 무대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러자 팬들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다현을 위로했다. 


또 모모, 지효, 쯔위는 비욘세의 'End Of Time' 퍼포먼스로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으며, 나연과 정연은 백지영과 택연의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선사했다. 정연도 택연으로 분해 보이시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미나, 사나, 채영은 왁스의 '오빠' 무대를 완성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모모는 "항상 귀여운 것만 했으니 이번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 무대를 꾸몄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연도 "'내귀에캔디'를 결정하고 부담이 됐다. 택연의 파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회사 분들도 '좀 더 느끼하게 해라', '야하게 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택연 오빠의 영상을 찾아보며 연구했다. 사실 어제랑 엊그저께는 부끄러움도 있었는데 오늘은 하나도 안 부끄러웠다. 마침내 임택연이 된 것 같다. 어제까진 '난 짐승남이다' 주문을 외우면서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트와이스가 '8연속 히트'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은 다양한 히트곡으로 팬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또 방송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수록곡 무대들까지 선사하며 팬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전달했다. 

특히 'KNOCK KNOCK'은 펑키 버전으로 편곡해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이어 'SWEET TALKER', 'What is Love?', 'Missing U', 'Only 너', 'FFW'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엔딩은 트와이스 최고 히트곡으로 꼽히는 'TT', 'Heart Shaker' 무대로 장식됐다. 또한 'ONE IN A MILLION', 'What is Love?'로 앙코르 무대까지 완성, 약 3시간 동안 팬들과 호흡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콘서트 제목처럼 하나의 '놀이공원'같은 무대들을 펼쳐냈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트와이스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왜 이들이 '원 톱 걸그룹'인지를 새삼스럽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한편 트와이스는 한국에 이어 일본 콘서트 'TWICE 2ND TOUR 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 IN JAPAN'까지 전 공연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또 일본은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며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본 공연은 오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4회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1월과 2월 진행한 첫 쇼케이스 투어와 비교해 더욱 규모를 넓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로 트와이스의 현지 성장세를 실감케 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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