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잊을만하면' 다시 날 찾아와"…크러쉬의 독보적 이별감성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크러쉬가 이별감성으로 돌아왔다.

크러쉬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잊을만하면'은 외로운 밤,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헤어진 상대를 원망하는 동시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크러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잊을만하면 다시 날 찾아와 / 지울만 하면 널 또 찾아 헤매는데 / 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날 거부할 수 없게 만들어' 등의 가사에서는 지독한 애정을 담고 있으면서도 지겨운 상황에 힘들어하는 크러쉬의 보컬이 담겨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쓸쓸함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고독한 추억의 방에 자신을 가둔 크러쉬의 모습이 담겨 이별 후 복잡한 심리를 담아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마다 더 좁고, 어두운 장소를 지나 다시 처음에 있던 좁은 공간으로 돌아오는 판타지적 상황을 헤어진 연인과의 관계처럼 표현한 것.

복잡한 심리를 표현한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흐르는 8, 90년대 레트로 감성과 트렌디한 선율이 합쳐져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크러쉬 '잊을만하면' 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