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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서은광 "내 성격과 맞는 달타냥…팬들도 귀엽다고"(인터뷰①)

기사입력 2018.03.29 15: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투비 서은광이 '삼총사'의 10주년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서은광은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문의 영광"이라며 웃었다.

그는 "10주년이기도 하고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선배, 신성우 선배 등 대단한 선배들이 있다. 무조건 해야겠다 싶은 작품이었다.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10주년, 대선배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은광은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서 명랑하고 쾌활한 내 성격과 가장 잘 맞는 캐릭터다. 그래서 재밌게 하고 있다. 10대 캐릭터잖아요. 딱 지금 시기가 10대 캐릭터와 잘 맞는 것 같더라. 내 나잇대가 그렇다. 연출님이 20대가 10대 연기를 하고 30대가 20대 연기를 하고 보통 그렇게 한다고 그러더라. 딱 29살이라 맞는 캐릭터 같다. 캐릭터 자체도 워낙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자자하지 않나. 팬들이 귀엽다고 좋아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삼총사'에는 달타냥이 관객에게 스킨십을 하는 신이 있다. 그는 "처음 그 이벤트가 걱정이 됐다. 아무래도 아이돌이라서 안 좋아할 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아해 주고 극으로 이해해 주더라. 감사하다. 공연을 세 번 올렸는데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 애드리브가 많은 신인데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서은광은 "합이 많은 작품이어서 재밌다. 공연을 하면서 항상 기대가 된다. 애드리브를 칠 수 있어서 어느 순간에 뭐가 튀어나올지 기대되고 재밌다. 힘든 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 연습은 감동을 받은 게 많다. 엄유민법 선배가 연기적인 지도를 디테일하게 해줬다. 눈빛 하나, 감정을 누구에게 쏟아야 하는지, 또 대사도 잡아준다.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래서 더 힘들지 않았다. 성장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워했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멤버인 서은광은 2013년 7월 ‘몬테크리스토’로 뮤지컬에 데뷔, ‘총각네 야채가게’, ‘햄릿’, ‘여신님이 보고계셔’, ‘삼총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은광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했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초연했고 국내 뮤지컬 중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공연하기도 했다. 알렉산드로 뒤마의 소설 ‘삼총사’가 원작이다.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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