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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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감독, 찜질방 나체 몰카로 기소…21일 선고공판

기사입력 2018.03.15 14:13 / 기사수정 2018.03.15 14: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재홍 감독이 찜질방에서 남성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판결을 앞두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전재홍 감독은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이용객들의 나체 동영상 10여건을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로 같은 해 9월 기소된 바 있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전재홍 감독이 피해자 의사에 반해 수차례 나체 동영상을 촬영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전재홍 감독 측은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려 상시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휴대폰 포렌식 조사에서 전 감독이 나체 영상 10여건을 저장했다가 지운 흔적을 발견했다.

전재홍 감독에 대한 선고공판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전재홍 감독은 2008년 영화 '아름답다' 연출로 데뷔해 이 작품으로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분에 초청되는 등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1년 '풍산개', 2015년 '살인재능', 2017년 '원스텝' 등을 연출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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