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로이드 웨버 70주년 기념 콘서트, 한국 이어 영국 6월 확정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한국에 이어 6월 영국 런던 개최가 확정됐다.

영국에서 열리는 70주년 기념 콘서트 'Musical Celebration'은 6월 17일 런던 ‘로열 호스피탈 첼시(Royal Hospital Chelsea)’에서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해 웨버의 대표곡을 들려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올리비에상 남우 주연상을 받은 타이론 헌틀리(Tyrone Huntley), 웨버가 오디션에서 발굴한 뮤지컬 스타 벤 포스터(Ben Forster)를 비롯해 아일랜드 싱어송 라이터인 이멜다 메이(Imelda May), 영국의 소울 디바 미카 패리스(Mica Paris), 그리고 웨스트엔드의 '오페라의 유령', '스쿨 오브 락' 출연진이 무대에 선다.

콘서트가 열리는 로열 호스피탈 첼시는 해마다 세계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이 방문하고 16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첼시 꽃 박람회’가 열리는 정원으로 유명한 영국의 유서 깊은 명소다. 콘서트의 마지막 행사로 특별한 불꽃놀이가 열려 한 여름 밤의 뮤지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98년 50주년을 맞아 로열 알버트홀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이후 10년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열려 뮤지컬 팬들이라면 꼭 한번은 봐야 할 콘서트로 손꼽힌다. 올해에는 한국, 영국 외 미국, 호주 등 각 국에서도 기념 콘서트가 예정됐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의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로 2개의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5월 2일은 국내 미공개작의 넘버 포함 총 30여곡의 웨버의 명곡을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로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 애나 오번(Anna O’Byrne)과 웨버의 역대 작품을 빛낸 브래드 리틀(Brad Little),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가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을 비롯해 JTBC ‘팬텀싱어’ 출신의 뮤지컬 배우 고은성,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 등이 출연한다.

5월 4일~6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진행된다. 전곡 갈라는 초연 도시인 런던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최초이다. 주인공 팬텀 역과 크리스틴 역에는 브로드웨이 와 웨스트엔드의 ‘팬텀’ 라민 카림루와 '러브 네버 다이즈'의 애나 오번이 맡는다. 라울 역에는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마이클 리가 맡는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6일 오후 2시에 세종문화티켓 선예매, 7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티켓 오픈한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