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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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믿어주는 팬들 감사…권리 없는 사람들 말하지 말길"

기사입력 2018.03.02 20:2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정용화가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정용화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STAY 622'가 개최됐다. 

우선 이날 정용화는 '네비게이션', '서머 드림', '패스워드'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갖은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한 듯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아쉬움과 속상함 속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팬들과 호흡했다. 

정용화는 "나 머리 잘랐다. 조금 저 잘라야 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많이 와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지금까지 했던 많은 공연중 최고로 불태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 가기 전 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 무조건 군대 가기전 공연을 하고 가겠다고 했었다. 무조건 여러분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가려고 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고백했다.

또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들 덕에 보상받는 기분이다.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오늘 낮에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지만, 그 이외에 이야기 말고 나만 믿길 바란다. 내 인생에 권리 없는 사람들은 말하지 말라"고 강조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정용화는 최근 경희대 부정입학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정용화는 지난 2017학년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모집 과정에서 면접고사에 불참, 정상적인 전형과정을 거치지 않고 입학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용화는 "실용음악과같은 예술분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는 교수님이 지원자의 포트폴리오 등을 활동내역이나 자품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면접도 교수님 재량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번 의혹 이후 급하게 군입대를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용화의 이번 콘서트는 오는 3일까지 계속되며, 이어 정용화는 5일 강원도 화천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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