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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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평창' 이상화 "고다이라가 우는 날 위로해줘…서로 남다른 애정"

기사입력 2018.02.21 09: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얼음 위의 꽃’ 이상화가 평창 스튜디오에 활짝 폈다.

빙속여제 이상화(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가 20일, 평창 국제방송센터(IBC)에 마련된 KBS 스튜디오를 방문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를 맡은 스포츠캐스터 이광용 아나운서와 이상화의 대표팀 입단 동기인 이강석 해설위원은 국민들이 이상화 선수에게 가장 궁금해했던 점을 짚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가 서로 끌어안고 링크를 도는 아름다운 모습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상화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제가 울고 있을 때 나오가 다가와서 위로를 해줬다. 그 때 더 눈물이 났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해온 사이로 서로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화와는 이번과는 반대로 자신이 고다이라 선수를 격려해줬던 에피소드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라이벌이자 동료이면서 때론 언니같기도 한 고다이라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도 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같이 온 것 같다. 이번에 함께 올림픽 시상대에 나란히 설 수 있었던 것도 너무 좋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상화 선수와의 인터뷰는 오늘(21일) 오후 7시 40분 KBS 2TV ‘여기는 평창’에서 공개된다. 

21일에는 김민석, 이승훈, 정재원, 주형준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가 이광용 아나운서와 이강석 해설위원의 해설로 오후 7시 4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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