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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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년손님' 약속 지킨 이봉주…감동의 성화봉송

기사입력 2018.01.28 06:50 / 기사수정 2018.01.28 02: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포츠해설가 이봉주가 성화봉송을 마친 후 장인과 약속을 지켜 감동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봉주가 장인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현장으로 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인은 "평창 올림픽이 난리인데 이 서방은 하는 거 없냐"라며 내심 이봉주가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되길 기대했다. 

이봉주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총 세 번을 했다. 이번이 4번째 14년 만에 성화봉송 하게 됐다"라며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봉주는 "저는 장인어른과 뛰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처갓집 고향에서 열리기 때문에 누구보다 장인어른이 생각나더라"라며 장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이봉주와 장인은 집에 있는 물건을 들고 성화봉송을 연습했다.

그러나 장인은 성화봉송 주자가 되지 못했고, 이봉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인은 이봉주와 함께 성화봉송 현장으로 향했고, "우리나라에선 이름 있는 사람이니까 자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또 장인은 이봉주가 성화봉송을 하는 동안 사람들 틈에서 함께 달렸다. 장인은 몰려든 인파 때문에 이봉주를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했고, 이때 이봉주는 성화봉송이 끝난 후 장인과 약속한대로 엄지를 들어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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