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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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4강서 '끝판왕' 페더러와 맞대결…돌풍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8.01.24 20: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노박 조코비치에 이어 이번에는 '황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다. 정현(58위, 삼성증권 후원)이 4강에서 또 한번 최고의 테니스 선수를 만나게 됐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3-0 (6-4 7-6<7-5> 6-3)으로 완파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고,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3세트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정현의 상대가 정해졌다. 페더러가 토마스 베르디흐(20위, 체코)를 3-0(7-6<1> 6-3 6-4)으로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페더러는 여유롭게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노련미를 과시했다.

조코비치도 대단한 상대였지만, 현재 세계랭킹 2위인 페더러는 그야말로 '테니스의 황제'다. 지난해 호주오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총 19회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부활을 증명했다.

정현 역시 유려한 상위권 랭커들을 꺾으며 4강까지 왔다. 외신들은 정현이 만드는 돌풍에 감탄하고 있다. 이제 4강에서 '끝판왕'으로 꼽히는 페더러를 만난다. 정현의 돌풍이 어디까지 갈지, 전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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