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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최창민→최제우, 17년 공백기 무색한 '짱'의 大활약

기사입력 2018.01.11 06:45 / 기사수정 2018.01.11 01:1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짱' 최창민이 최제우라는 이름으로 개명 후 17년 만에 돌아왔다.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모두 즐거워할 수 있었던 한 시간이었다.

지난 10일 MBC '라디오스타'는 2018년 야망주 특집으로 서지석, 최제우, 김지민, 김일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은 최제우에게 쏠렸다. 최제우는 1990년대 '짱', '영웅' 등의 히트곡으로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최창민. 개명한 후 1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최제우는 이름을 바꾸게 된 것에 대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서 바꿨다"며 "제우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연예계 동명이인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초절정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던 최제우는 왜 17년간 방송에 보이지 않았던 걸까. 어렵게 입을 연 최제우는 "방송을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둔 게 아니다"라며 "활동 중 소속사 대표가 잠적해 그 일을 해결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스무 살이 넘어가니까 밤업소에서 섭외가 왔는데, 내가 이러려고 가수가 됐나 싶더라. 그래서 1년 반 정도 일용직으로 일했다"고 전했다.

최제우는 명리학을 공부하며 사주풀이를 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실제 수업을 받기 위해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업료를 벌었다는 최제우는 2018년도에 자신이 다시 방송에 복귀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출연진의 2018년 운세를 풀이한 최제우는 "SNS에 상담용 번호를 남겼다. 예약은 문자만 받는다"고 홍보해 폭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1990년대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짱'의 무대 재현도 펼쳐졌다. 몸이 기억하는 '짱'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한 최제우는 사랑의 총알까지 날리며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최제우로 개명한 최창민의 출연은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0년대를 대표하던 최창민은 어느 순간 홀연히 사라져 무려 17년간을 방송과 멀어졌다. 그 당시 함께 사랑 받았던 구본승, 김승현이 다시 활동을 재개할 때마다 최창민의 이름 석자는 함께 떠올랐지만 발자취가 없어 궁금증만 키워갔다.

2018년을 복귀의 해로 생각해 '라디오스타'로 17년 만에 컴백하게 된 최제우. 오랜 세월을 거쳐 2010년대 후반에도 '꽃길'을 걸을 수 있길 바라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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