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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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밤도깨비'가 국내 여행만 가는 이유

기사입력 2018.01.07 10:00 / 기사수정 2018.01.07 05:0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밤도깨비'는 왜 국내 여행만 가는걸까.

JTBC '밤도깨비'는 매주 한 지역을 선정해 '완전치기'라는 이름 아래, 핫플레이스 1등 줄서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단순히 1등으로 줄을 서는 것 뿐인데, 멤버들의 케미가 어우러져 세상 유쾌하다. 일상에서 친한 형, 동생들끼리 도란도란 국내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다.

국내 여행을 다닌다는 점에서 KBS 2TV '1박 2일'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그들이 자신하는 'B급 정서'로 다른 결을 만들어냈다. 연출을 맡은 이지선 PD는 '밤도깨비'의 화제성과 인기에 대해 "말릴 정도로 열심히 하는 멤버들의 케미"를 꼽았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거의 밤샘 촬영임에도 이미 적응을 마쳤다고. 이 PD는 "처음엔 다들 힘들어하더니 이젠 조금만 자도 개운하고 푹 잤다고 하더라.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밤도깨비'는 멤버들의 대체불가 케미 뿐 아니라 또 다른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것. '밤도깨비'는 해외 여행 위주의 예능 홍수 속에서 역발상으로 탄생했다. 실제로 '밤도깨비'에 소개되고 나면 원래도 유명했던 명소가 더욱 유명해지고 해당 지역 자체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PD는 "물론 해외에도 멋진 곳들이 많지만,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정말 많다.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좋은 명소들을 시청자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직접 못 가시는 분들에겐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밤도깨비'는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방방곳곳 완전치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국내 여행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시의성에 맞는 주제도 눈에 띈다. 김종현, 이수근의 고향인 강릉, 양평 뿐 아니라 동계올림픽을 앞둔 평창, 지진피해로 관광객이 줄어든 포항을 찾아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가장 최근 방송된 포항 편은 이례적으로 '택배 요정 선발'이라는 미션을 택했다. 관광객이 끊긴 대신, 과메기 등 포항 특산물 살리기에 나선 것. 이수근 역시 방문하는 '핫플'마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함께 공감하고 걱정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될 '밤도깨비' 포항편 2탄에서는 포항공대를 찾아 밤샘 공부를 하는 학생들과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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