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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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톱100만 했으면"…민서가 '좋아' 발매전 했던 말

기사입력 2017.11.24 13:00 / 기사수정 2017.11.24 11: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톱 100에만 들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던 가수 민서가 '기적'을 이뤄냈다.

민서는 24일 기준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발매후 약 열흘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

민서의 이 같은 호성적은 민서 본인도,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민서는 '좋아'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활동 목표를 밝혔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많은 걸 바라지는 않아요. 다만 음원차트 톱100에만 들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차트가 워낙 치열하고 복잡하다보니 예상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하면 제 욕심과 생각을 알아주실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민서의 걱정과 미스틱의 우려와 달리 '좋아'는 여러 음원강자들을 제치고 왕좌를 거머쥐었다. 게다가 '1일 천하'로 끝나지 않고 롱런 중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엔 민서의 서정성 짙은 목소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 목소리 안에 슬픈 정서가 좀 깃들여 있어요. 그래서 제가 부르는 발라드를 좋아해주시는 것 아닐까요?"

민서는 미스틱과 아티스트 계약을 맺고 정식 데뷔하기까지 약 2년의 시간을 견뎠다. 물론 허송세월을 보낸건 아니다. 다양한 무대에 올랐고 여러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민서라는 이름으로 꽤 많은 작업물들이 나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2년을 기다렸다면 불안하고 초조했을텐데, 중간 중간 활동도 하고 공연에도 참여해서 기다림의 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다만 지난 여름에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오는 바람에 좀 힘들긴 했어요. 음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잊어버리는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도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서 그 행복과 의미를 되찾았어요. 음악에 대한 고민을 무대 위에서 찾은거죠. 지금은 모두 극복하고 아~주 좋은 상태랍니다."

민서는 오는 12월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시작을 알리고 '좋아'로 대박을 낸 민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won@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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