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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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두산 김재환 "양현종과 팻딘은 느낌 달라...위축되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7.10.28 13: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광주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내세워 2승 선점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김재환은 "양현종의 공이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김재환은 6회 삼진을 기록하며 선취점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양현종 역시 6회 김재환을 잡아냈던 그 공을 최고의 공으로 꼽았다. 그만큼 묵직한 승부였다.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분명 있다. 김재환은 "아쉽게 졌지만, 3차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의 아쉬움을 3차전까지 끌고 오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그는 "운도 따라줘야 하는게 야구다. 위축되지 않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3차전에서 맞붙게 된 팻딘에 대해서는 "팻딘과 양현종은 같은 150km/h 공을 던져도 느낌이 다르다"라며 "잘 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투수니까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앞뒤로 타격감이 좋은 타자들이 배치된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건우, 오재일이 앞뒤에서 잘하고 있다"라고 말한 김재환은 "잘 치고 있는 타자들 사이에 끼어 있어 내가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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