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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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쿨한' 김태형 감독 "양현종의 제스쳐? 단기전이니까"

기사입력 2017.10.28 12: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KIA 양현종의 제스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광주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내세워 2승 선점을 노린다.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려던 두산은 2차전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0-1 완봉패를 당했다. "양현종의 공이 정말 좋았다"고 김태형 감독이 칭찬했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였다.

2차전 후 양현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두산 팬 분들과 선수들에게 죄송하지만, 우리 팀이 내 리액션으로 힘이 났으면 했다. 나도 모르게 크게 나왔는데, 하고 나서도 '이 정도까지는 안되는데' 생각했다"고 밝혔다.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리액션일지 몰라 우려했던 그였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이었다. 양현종의 역동적인 제스쳐에 대해 "단기전이니까"라고 말했다.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동이었음을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상대가 무엇을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것만 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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