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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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2자책골' 신태용호, 러시아 평가전 2-4 패

기사입력 2017.10.08 01:04 / 기사수정 2017.10.08 01: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후 개최국인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완패했다. 자책골만 2골이 나오며 안타까움을 낳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패했다. 수비수 김주영(허베이 화샤)이 자책골로만 2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을 세우는 3-4-3 전술로 러시아를 상대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충칭 리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좌우 윙백에 김영권(광저우 헝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세웠다. 수비라인에는 권경원(톈진 취안젠), 장현수(FC도쿄), 김주영으로 꾸렸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전반전 초반 러시아와 대등한 싸움을 벌인 한국이었지만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전반전이 끝날 무렵인 전반 44분 러시아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의 크로스에 표도르 스몰로프의 헤딩으로 한국의 골망을 가르는데 성공했다.

한 점을 뒤지며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은 자책골로만 두 점을 내주며 허망하게 러시아에 점수를 내줬다. 후반 9분 러시아의 프리킥 기회에서 알렉산드르의 코코린에 몸에 튕긴 공이 김주영의 몸을 맞고 골문을 가르며 0-2가 됐다. 김주영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안타깝게도 같은 실수가 반복됐다. 2분 후인 후반 11분 러시아의 공격 상황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또다시 김주영의 몸을 맞고 공이 굴절되면서 골키퍼 김승규가 손을 쓸 새도 없이 자책골이 기록됐다. 0-3.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러시아가 미란추크가 후반 38분 골망을 가르며 0-4로 달아났다.

한국은 그나마 경기 종반 2골을 만회하며 체면을 세웠다. 후반 42분 권경원의 헤딩슛으로 한 점을 만회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지동원의 골로 2-4를 만들었다. 두 골 모두 이청용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하지만 한국은 아쉬움을 거두지 못한 채 경기를 끝내야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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