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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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만나는 신태용호, 승리로 '히딩크 바람' 잠재우나

기사입력 2017.10.07 09:38 / 기사수정 2017.10.07 10:0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한 달 가량 지났으나 '히딩크 바람'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태용호가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달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이후 첫 평가전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신태용 감독은 갑작스럽게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게 됐다. 신 감독은 "과정보다 결과가 우선"이라며 일단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두 번의 무승부 끝에 6년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과거 축구협회에 대표팀을 맡을 의지를 표명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홍역을 치렀다.

신태용호는 또 한 번 결과로 논란과 우려를 잠재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평가전부터 대표팀의 플레이에서 신태용 감독의 색깔이 묻어날지가 관심사다. 신 감독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본래 선호하는 공격 축구의 색깔 대신, 지키는 축구를 펼쳤다. 본격적으로 신 감독의 색깔이 녹아든 대표팀을 이번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간이 충분했던 것은 아니다.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했던 K리거들이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하며 선수단도 해외파로 구성됐다. 에이스 손흥민과 더불어 이청용이 호흡을 맞춘다. 왼쪽 풀백이던 윤석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 대표팀이다.

여전히 '히딩크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근본적으로 대표팀의 부족한 실력과 경쟁력에서 비롯된 우려가 반영됐다. 신태용호의 러시아 평가전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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