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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神起①] "신의 귀환"…'데뷔 14년차' 동방신기의 발자취&새 역사

기사입력 2017.08.20 22:3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2년 3개월간의 군복무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온다. '동방의 신이 일어난다'는 뜻의 그룹명 답게, '신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는 동방신기의 역사 그리고 향후 행보를 살펴봤다.

지난 2003년 겨울, SBS '보아&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페셜'에서 처음 등장한 동방신기는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동방신기라는 독특한 네이밍에 맞춰, 멤버 전원이 네 글자 이름으로 활동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요계의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동방신기는 팬덤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흡수하며 데뷔와 동시에 최정상의 위치에 섰다.

2004년 연말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동시에 석권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동방신기는 이듬해부터는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과 2008년에는 연말시상식에서 대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국내 '원톱' 보이그룹의 명성을 톡톡히 알렸다. 특히 2008년에는 공식 팬클럽 카시오페아 가입자수 80만 명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류'를 이끌겠다는 포부가 가득 담긴 팀명에 따라 동방신기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그룹 및 남성가수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한국그룹 최초로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했고 중국과 대만에서는 각종 인기상을 싹쓸이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2009년 한국 그룹 최초로 도쿄돔 단독 공연을 펼치며 더 높은 꿈을 향해 달리던 동방신기는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의 멤버들이 이탈하면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사람만 남아 팀을 이끌게 됐다.

두 명의 동방신기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지만, 동방신기는 다섯명이 세운 기록들을 두명이서 깨가면서 명실상부 '한류킹'의 존재를 확실히 했다.

2012년 오리콘 위클리차트 10회 연속 1위로, 해외 아티스트로서 45년 오리콘 역사상 최초의 신기록을 남긴 것도 두 명의 동방신기가 된 이후. 동방신기는 현재까지 총 12회 1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5대 돔투어 공연도 동방신기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시작했다. 특히 2013년 돔투어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최대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파이널 공연을 펼쳐 단일투어 사상 최다 관객 동원(85만 명)의 기록을 세우며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동원의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데뷔 후 12년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간 동방신기가 다른 그룹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군복무 공백기를 갖고 돌아왔다. 특히 오랜 시간 기다려준 국내외 팬들을 위해 동방신기는 빠른 행보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22일 홍콩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개최하며 공백기 후 새롭게 활동에 나서는 동방신기에 대한 포부를 밝히게 되는 것. 또 오는 9월 30일과 10월 1일에는 국내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예정돼 있어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동방신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공백기는 있었지만 여전히 '한류킹' 동방신기를 기다리고 있는 기록과 역사는 즐비하다. 고등학생 혹은 갓 20대의 청년이었던 동방신기 두 사람이 30대를 맞이하며 쓰는 새 역사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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