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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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박진태, 감독으로서 고맙고 미안"

기사입력 2017.08.20 15:52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감독으로서 감사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KIA는 19일 광주 SK전에서 1-13 대패를 당했다. 7년 만에 선발 등판한 배힘찬이 2⅓이닝 11실점으로 붕괴된데다 타선조차 침묵했다. 배힘찬에 이어 나온 박진태가 4⅔이닝 2실점으로 진화시킨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이날 박진태는 이미 0-10으로 크게 뒤져있는 3회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뒤 7회까지 총 88개의 공을 던졌다. 박진태가 책임을 다해주면서 KIA도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올해 순수 신인인 박진태는 올 시즌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 현재까지 45이닝을 던졌다.

20일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박진태 같은 선수가 감독으로서 감사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진태는 두루두루 던지면서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좋아지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SK 박종훈을 상대로 KIA는 전날 휴식을 취했던 주전 선수들이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한다. 지명타자로는 나지완이 휴식하고 최원준 출장. KIA는 이명기-김주찬-버나디나-최형우-안치홍-최원준-이범호-김민식-김선빈의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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