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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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설현은 도화지…본능적으로 연기"

기사입력 2017.08.08 11: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원신연 감독이 설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일 서울시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강남1970'이후 다시 영화에 도전하게 된 설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 병수(설경구)의 딸 은희로 분한다. 

원신연 감독은 "설현은 지금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백도화지 같다. 점을 찍으면 잘 드러난다. 조심스럽긴 하다. 잘못 찍힐까봐"라면서도 "카메라로 처음 촬영하는데 시골 소도시에 농협에 다니는 20대 초반의 여자가 너무 이뻐도 되나 싶었다. 너무 이쁘게 나와서 내심 불안하기도 했었다"고 프레임 안의 설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본능적인 연기로 커버하더라. 스스로를 눌러가면서 균형을 이뤄가더라"며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남길 또한 "선배들이 많아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잘 표현하더라"고 거들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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