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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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투에도 타자 이기는 힘" 양상문 감독이 본 김대현의 활약

기사입력 2017.08.02 17: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김대현, 투구폼 몸에 익고 밸런스가 잡혔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김대현을 칭찬했다. 7월부터 선발진에 복귀해 데이비드 허프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대현은 7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93 활약에 이어 8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2년차 신인이 1군 마운드에서 묵직한 공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은 남달랐다. 양 감독은 "(김)대현이가 지난 마무리캠프에서 투구폼을 바꿨다. 시즌 초반에는 몸에 익지 않았었지만, 시즌 치르며 밸런스를 잡았고 구속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사사구가 나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양 감독은 투수의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로 '실투를 던지더라도 타자를 이겨내는 힘'을 꼽았다. "공에 힘이 있다보니 실투를 던져도 멀리 뻗지 않는다"고 김대현의 활약 이유를 설명한 양 감독은 "이렇게 되니 제구에 쓰는 신경을 덜게 되어 투구 과정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이번 3연전의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캡틴 류제국과 롯데의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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