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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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타이 12K' 밴헤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기사입력 2017.08.01 20:43 / 기사수정 2017.08.01 20:4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헤켄이 화려한 탈삼진쇼를 펼치며 호투했다.

밴헤켄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LG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밴헤켄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수 100개.

완벽했던 1회였다. 선두 조용호를 4구에 삼진 처리한 밴헤켄은 나주환 역시 공 4개로 삼진을 솎아냈고, 최정에게는 3구삼진을 잡아내면서 K-K-K, 11구로 1회를 끝냈다. 2회 역시 김동엽 중견수 뜬공, 로맥 삼진, 정의윤 낫아웃 삼진으로 깔끔했다.

3회에는 한동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성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이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조용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4회 나주환과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동엽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도 탈삼진쇼는 계속됐다. 밴헤켄은 로맥, 정의윤, 한동민으로 이어지는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3루수 김민성의 호수비로 김성현을 땅볼 처리했고, 이성우와 조용호까지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7회에도 올라온 밴헤켄은 선두 나주환에게 삼진, 최정 우익수 뜬공 후 김동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로맥에게 12번째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달성,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팀이 3-0으로 앞서며 승리 요건을 갖춘 밴헤켄은 8회부터 다음 투수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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